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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인천 모자살인’ 차남 부인 자살…“억울하다” 유서 남겨

2013-09-26 00:00 사회,사회

'인천 모자살인'


[앵커멘트]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공범 혐의로 조사를 받던 며느리가
오늘 낮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심적 압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재웅 기자!-네, 인천남부경찰서입니다.

경찰 출석을 앞두고 목숨을 끊었다고요?

[리포트]

네, 숨진 채 발견되 여성은 어머니와 형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둘째아들의 아내 29살 김 모 씨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을 남편과 공모한 것으로 보고
오늘 낮 1시 30분까지 경찰서로
출석할 것을 요구 했는데요.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김 씨 자택을 직접 방문해
오후 2시쯤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는 시신 발견했습니다.

노트 2장 분량의 유서에는
범해 공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면서
경찰 수사에 대해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자택을 찾은 유가족들은
김 씨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남편의 범행준비 단계부터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큰 걸로 보고
조사를 해왔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피의자의 둘째아들 정 씨가 부인 김 씨와 공모해
어머니와 형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 부부는 형의 시신을 함께 운반하고
SNS로 유기 방법을 모의하는 등
7월 말부터 살해 계획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박 중독과 과소비 등에 따른
생활고로 어머니의 재산을 노렸다는 겁니다.

경찰은 조사를 앞두고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낀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남부경찰서에서
채널A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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