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서울의 일평균 기온이 열흘째 영하권에 머무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파에 땅이 얼고 채소 상태가 나빠지면서
겨울 채소값은 급등세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한정연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저는 지금 대형마트 채소코너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배추 한 통 가격은 2천150원, 무는 한 개에 2천150원입니다.
지난해 12월 보다 각각 153%와 99% 오른 가격입니다.
세척당근은 3개 들이 한 봉지가 4천380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나 비쌉니다.
11월부터 시작된 이른 한파가 이어지면서
겨울 채소 가격이 껑충 뛴 겁니다.
땅이 얼고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채소 출하시기가 늦어지는 것도
가격 급등의 원인입니다.
이러다보니 어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주요 농산물 가격도
대부분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냉해 피해를 크게 본 시금치는 지난해보다 2배, 양배추 역시 1년 전 가격보다 167% 폭등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겨울 채소 산지인 제주도조차 한파의 영향을 받고 있어
이같은 채소값 급등세는 당분간 피할 수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형마트 채소코너에서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