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무더위에 사상 전력사용량이 예고돼
전력난이 우려됐었는데요.

정부가 적극적으로 절전을 유도하면서
피크타임대 전력사용량이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전력경보도 1단계에서 머물렀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형준 기자. 오늘 전력 수급 고비는 일단 넘긴 건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현재 전력수급 상황은 오전 10시 57분에 발령된 경보 1단계인 '준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최대 전력사용량은 오후 3시 7천303만 킬로와트에 머물렀고 예비전력도 하루종일 440만 킬로와트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최대 전력사용량이 지난 금요일보다도 백만 킬로와트 낮은 겁니다.

전력당국은 당초 오후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인 8천만 킬로와트를 넘어서
전력경보 3단계인 '주의'가 발령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전력수급경보는 상향되지 않았고 전력난은 일단 한 고비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당국은 오전 일찍부터 기업체의 공장가동 시간 조정,
전압 하향 조정, 민간 자가 발전기 가동 등 비상조치를 취하며
전력 600만 킬로와트를 추가로 확보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또한 중소업체와 상가 등도 자발적으로 절전에 나서 예상보다 전력소비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오후 5시면 산업체나 전력다소비업체에 대한 절전규제가 해제되기 때문입니다.

전력 당국은 기업체의 퇴근 시간인 오후 6시까지는
전력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전력당국은 오후 6시까지 전력사용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력거래소에서 채널A뉴스 황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