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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새정치’ 안철수 vs ‘집권당’ 허준영…노원 병 투표율 변수

2013-04-20 00:00 정치

[앵커멘트]

(남) 4.24 재보궐 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서울 노원 병과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개 선거구에서 치러지고,
기초단체장은 두 곳에서 진해됩니다.

(여)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이 집중된 곳은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굽니다.
지역 표심과 판세가 어떤지,

먼저 노원병 지역을 신재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병 지역구는
유권자의 75%가 아파트에 살고있는
대표적인 중산층 거주지입니다.

창동 차량기지 이전 문제와
상계 뉴타운이 현안으로 꼽힙니다.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는
경찰청장에 이어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역임한 인물.

[인터뷰: 허준영 / 새누리당 후보]
"일을 알고, 일하는 사람을 알고, 일을 실천해봤고
검증 받은 사람으로써 집권당의 전적인 지원을 받아서
현안을 제대로 챙기려고 합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새정치를 기치로 지지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안철수 / 무소속 후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서 정치가 변화되고
그리고 그 변화되는 정치가 국민들의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습니다."

사진촬영에 사인 요청까지,

높은 인지도가 강점인 안철수 후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장은미 / 서울 상계동]
"젊은 사람들이 20대, 10대 아이들이 존경하고
따르고 싶다잖아요. 그 이상 없어요. 그래서 좋아요."

하지만 전면에 내세운 '새정치'의 개념이
모호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인터뷰: 오양석 / 서울 상계동]
“세상이 달라진다면 어떻게 해서 달라지는가를 얘기를
해줘야하는데 그걸 세상이 달라집니다라고만 하고
선거도(대선 직후) 미국으로 도망갔는가 그런식으로 안돼요."

허준영 후보는 강한 조직력과
집권당의 후광이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인터뷰: 이상천 / 서울 상계동]
"여당 후보여야만이 국회에서 예산도 따오고
대통령에게 건의도 해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실거라고 굳게 믿고…"

하지만 안철수 후보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홍종철 / 서울 상계동]
“(허준영 후보는) 인지도에서 많이 밀리죠.
아무래도 여기가 또 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많이 불리하다고 봐야죠.”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는
안철수 후보가 15%p 이상 격차로 허준영 후보에
앞서고 있지만 결과를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이사]
"이 지역의 새누리당 지지층이 역대 선거를 보면
40% 가까이 된다는 점에서 실제 선거 결과는
상당히 박빙의 승부가 되리라고 예상됩니다."

이번 선거부터 도입돼
어제부터 이틀동안 진행되고 있는
사전투표제도 투표율과 더불어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향후 정국변화의 신호탄이 될
서울 노원병 선거전은 오는 24일 투표일까지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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