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북한이 이번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을
보유할 권리까지 노골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여)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주 내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노동당 기관지인
오늘자 노동신문 '정론`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할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시간이 증명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정론'은
“제국주의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면
우리도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은하 3호를 인공위성 운반 로켓이라고 설파해온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노골적으로 언급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노동신문에서 '정론'은 북한의 정책 방향 등을 담고 있어
가장 권위있는 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우리의 핵은 정의의 선택"이며
"제국주의에 대한 최고의 징벌"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싱크/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남아있는 갱도에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
있어 면밀하게 감시중이다."
이번 주 토요일 김정일 생일과
다음 주 월요일 미국 대통령의 날 즈음에
핵실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북한이 풍계리 남쪽 갱도를
핵실험 준비를 마친 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또 계측장비들을 그대로 둘 경우 오류를 일으킬 수 있어
추가 핵실험까지 시간을 오래 끌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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