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오후 중국인 등
외국인 선원 19명이 탄 화물선이
포항 앞바다에서 침몰했습니다.
9명이 이미 숨졌고
2명은 실종된 상탭니다.
다행히 8명은 구조됐습니다.
현장에 있는
채널에이 제휴사인 매일신문 신선화 기자
연결합니다.
신 기자!
(네, 포항 화물선 침몰사고 현장입니다.)
지금도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죠?
[리포트]
어제 오후부터 침몰하기 시작한 화물선은
이제 선체의 상단 일부만 남긴 채
바다에 모두 잠겼습니다.
현재 포항은 풍랑 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기상악화로 아직까지는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바다 위에서 표류하고 있던 선원 1명과
선박 돛대 부분에 올라 피신하고 있던 선원 7명을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선원 9명 외
나머지 2명은
사고 발생 이후 24시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해경은 실종된 2명이 선박을 벗어났을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 13척과 항공기 3대, 구조대와 경찰 등을 동원해
실종 선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해경은 침몰과 함께
선박 안에 있던 기름이 누출됐을 것으로 보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면
방제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고는 어제 오후 3시 40분쯤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파마나 국적 화물선의
닻이 바닥에 끌리다
방파제와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화물선에는 중국인 18명과 베트남인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화물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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