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해 전기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전으로 인한 사상자도 좀처럼 줄지 않는 등
전기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하루 평균 2.4명에 달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전기 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모두 395명으로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전기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2008년 373명을 기록한 뒤
점차 줄어들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51%나 늘었습니다.
이중 사망자는 46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70.3%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겨울 기록적인 한파로 전열기구 사용이
늘면서 화재 사고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전기 화재 사고는
선전국 대비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체 화재에서 전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 비율은 20%가 넘습니다.
한국의 전기화재 비율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감전 사고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2008년 감전으로 인해 56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매년 600명에 가까운 피해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화재와 감전 사고를 포함하면
하루에 2.4명이 전기 안전사고로
피해를 보고 있는 셈입니다.
따라서 전기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전 점검을 철저히하는 등
전기 점검 시스템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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