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와
기초연금 문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먼저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문제를 놓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죠?
[리포트]
네.
여야 모두
한 치의 물러섬이 없었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오전부터
정홍원 국무총리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을 상대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관련된
질의 공세를 펼쳤는데요.
여야는 사퇴 배경을 놓고
‘도덕성 문제’와 ‘사퇴 외압’으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싱크 : 권성동 / 새누리당 의원]
"국가 최고 사정기관의 장이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일부일처제를 어긴 의혹을 받고 있는 도덕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싱크 : 신경민 / 민주당 의원]
"핵심과 본질은 혼외자녀 의혹이 아닙니다. 정부 수립 이후 처음 보는 권력과 검찰 간의 일대회전입니다. 불법사찰, 권언유착이 핵심입니다."
의혹 폭로전도 있었는데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채 전 총장과 임모 여인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가
임 씨가 채 전 총장과 모 여성정치인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라는 제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8월 중순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만나
'채 총장을 날리겠다'는 언급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질문2) 기초노령연금 논란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죠?
네.
새누리당은
불가피한 선택,
민주당은 공약 파기라고
각각 주장했는데요.
[싱크/류성걸/새누리당 의원]
"기초연금 조정안은 공약의 포기도 후퇴도 아닐 겁니다.
재정건정성 고삐 죄야 하는 현실에서 불가피한 조정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싱크/강기정/민주당 의원]
"1인당 20년 동안 1436만 원 덜받습니다. 58년 개띠들 32만 8 천명, 이들이 이사실 알았다면 대선 선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또 정부 재정 문제에 대한
양측의 주장도
서로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약대로 20만 원을 지급하게 될 경우
2040년 한 해만 약 158조 원의 재정이 소요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재정 부풀리기 꼼수를 부렸다며
실제 71조원이면 충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가운데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약을 이행하지 못해 노인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하지만 "기초연금 도입으로
손해를 보게 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3) 10월 30일 재보궐 공천 문제를 두고
새누리당이 시끄럽다죠?
[기자]
네.
문제가 되는 지역은
경기 화성 갑입니다.
최종 공천 후보로는
서청원 전 대표와 김성회 전 의원으로
압축된 상탠데요.
하지만 당 안팎에서
서 전 대표의 청와대 지명설이 거론되자
당내 소장파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의 조해진, 박민식, 김성태 의원 등은
조금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심사에 대한
우려를 표했는데요.
이들은 한나라당 시절 정한
뇌물과 성범죄 등 4대 범죄로
형이 확정된 사람의
공천 배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서청원 전 대표를 겨냥해
특정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공천이 진행된다면
국민의 상식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 오전 최종 면접 심사를 모두 마친 뒤
최종 발표만을 남겨 두고 있는데요.
공천 결과를 놓고도
당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