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장남 재국씨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추징금 납부의사를 밝히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사저에도
취재진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영민 기자, 연희동 사저에 특별한
움직임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장남 재국씨가
미납 추징금 납부와 관련된
입장발표를 한지 3시간 정도가 흘렀습니다.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이 곳 연희동의 취재진들은.
혹시나 전 전 대통령이나 가족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기다렸지만
드나드는 움직임은 전혀 없었습니다.
검찰 수사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대국민사과까지 하게 된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심정을
보여주는 듯
발표가 끝난 직후 연희동엔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대요.
발표 직전 긴장감은 온대간대 없고
지금은 적막하고 쓸쓸하단 표현이 어울릴만큼
인적이 끊긴 상황입니다.
자택을 지키는 경비병만 보일 뿐
전 전 대통령의 경호원들 모습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그동안 추징금 자진 납부를 놓고
가족회의를 이어 왔습니다.
취재진이 철수한
심야시간대를 이용해
가족들이 은밀하게 방문하기도 했었는데요.
전 전 대통령은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간 이후
50여일 동안 모든 외부일정을 취소하고
자택 안에서 칩거하며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미납추징금 문제가
대국민 사과로 일단락되면서
이제는 전 전 대통령이 언제쯤 그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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