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널A 토요 뉴스현장 2부 시작합니다.
일본 인사들의 계속되는 망언에
국제사회는 물론, 일본 내부에서까지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는데요.
(여) 일본 아베 정부의 여성 각료까지
일본군 위안부가 합법이었다며
망언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외교부는 즉시
"비상식적인 발언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황승택 기잡니다.
[리포트]
"당시에는 위안부가 필요했다"는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발언을
비난하고 나선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오사카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까지 나서
하시모토 시장의 위안부 발언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또
아베 내각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관방장관 담화' 계승을 우회적으로 밝힌
국회 답변서를 내놓으면서
자정 여론이 학산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일본 아베 정부의 여성 각료가
또다시 망언을 늘어놓았습니다.
주인공은
지난달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던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 장관.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제도가 전시 중에는 합법이었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가
이나다 장관의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당국자 논평을 통해
"전시성 폭력이 합법이라는 발언은
여성의 존엄성과 인권을 모독하는 상식 이하의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일본의 지도급 인사들은 일본 제국주의의
잘못을 반성하고, 시대착오적인 언행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 인사들의 망언에 대한
외교부의 직접적 비난에 대해
일본사회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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