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현장]국정원 여직원 아이디 5개 제3자도 사용

2013-02-04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국정원 여직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가
자신의 인터넷 아이디 5개를 제 3자에게
건네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은아 기자! 전해주세요.





[리포트]

네,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의 아이디 16개 중
5개를 김씨의 지인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차 소환조사 때
경찰은 김씨에게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김씨가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국정원 직원은 아니며
김씨가 건네 준 아이디 5개를 이용해
인터넷 활동을 해왔습니다.

A씨가 사용한 ID는
김씨가 사용한 ID의 IP주소와
전혀 겹치지 않았는데요.

두 사람이 전혀 다른 장소에서
인터넷 글을 올렸다는 의미입니다.

A씨는 이 ID들을 이용해
진보성향 사이트인 ‘오늘의 유머’에서
정부 정책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거나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찬반 표시를 하는 등의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여러번 출석 통보를 했으나
A씨가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이 일반인까지
끌어들여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의
인터넷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던
서울 수서경찰서 권은희 수사과장은
오늘 송파경찰서로 발령났습니다.

하지만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권 과장이 이번 사건 수사를 계속 맡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정기인사의 일환이라고 밝혔지만
중요사건을 한창 수사 중인 상황에서 나온
전보조치의 배경을 놓고 여려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