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주 라오스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 때
한국인 3명이 탑승한 것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오늘 3구의 시신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희생자 보상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여객기 추락 현장에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43명의 시신이
수습된 가운데
외교부는 지문 감식 등을 통해
사고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3명의 시신이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훼손된 시신이 많아
신원 확인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녹취 : 차람퐁 / 태국 부검팀 대표]
"우리는 희생자들의 지문을 토대로 신원 확인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시신들은 심하게 부패돼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고기의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신호가
추락 지점 부근 물 속에서 포착되면서
사고 원인도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당 지점의 물살이 빨라
블랙박스 회수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망자 보상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라오 항공은 유족들에게
장례비 명목으로 5천 달러씩을
우선 지급하는 등
1차 배상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 솜마드 폴세나 / 라오스 건설교통부 장관]
"라오 항공사와 보험사가 사망자 유가족들에게 국제 규범에 맞춰 보상을 할 것입니다."
라오 항공은 1억 달러 이상의 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원인이 최종 규명된 뒤
전체 배상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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