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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유엔, 제재 결의안 이어 인권문제로 北 압박

2013-03-12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유엔이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이어
인권 문제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북한의 인권침해를 파악할 조사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제안에
북한은 인권침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인권침해를 집중 조사하는 기구를
유엔 안에 설치해야 한다는 공식 제안이 나왔습니다.

조사위원회 설치를 주장한 사람은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다루스만 보고관은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아동을 포함해 수십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정치수용소 등에 갇혀 강제 노동과 고문 등 시달리고 있다면서
조사위원회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는 연좌제 때문에
구금된 수용자들도 많다며 북한 인권 상황을 조사해
국제사회가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마르주키 다루스만 /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그 자체(조사위원회 설치)만으로 반인륜범죄 척결에 불충분하겠지만,
국제사회가 정밀한 조사에 나선다면 보호 조치가 될 겁니다.”

북한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보고서에 언급된 인권침해는
북한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인권 보호를 핑계로
국제적인 압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녹취 : 서세평 / 제네바 주재 북한대사]
“북한 이미지를 훼손해 우리 사회주의 체제를
파괴하려는 정치적 모략 음모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유엔인권이사회 회원국들이
조사위원회 설치를 지지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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