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북한이 어제 3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정부는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국제사회 공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여)이명박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 정상과
전화 통화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현수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새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20여분 동안 통화하면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은 세계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유엔결의안과 더불어 개별 국가 차원의 제재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도
"안보리 제재와 별도로
대량살상무기 저지를 위한
미국 자체의 제재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핵우산을 통한 억지력을 포함해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옳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일본 아베총리와도 25분 간 통화를 했는데요.
북한의 핵실험에 한일간, 한미일 간에 공동대처하고
긴밀히 협력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으로 더이상 얻을게 없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이번 기회에 줘야한다"고 말했고
아베 총리 또한 이에 동의했습니다.
한미일 정상 모두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는 물론
개별 국가의 추가적인 대북 제재도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조 속에 추진하자는데 뜻을 함께한 겁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늘도 수시로 수석 간 회의를 열어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 하고,
북한의 핵실험 결과에 대한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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