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태풍 '다나스'가 잦아들면
남해에서 한·미·일 해상 연합훈련이 시작되는데요.
북한이 이를 비난하면서
모든 군부대에 동원 태세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곽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군 동원 태세'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어제)]
"미일 침략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면서
즉시 작전에 들어갈 수 있는
동원 태세를 유지하겠다"
'떠다니는 군사 기지'로 불리는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 호'가
부산에 입항한 데 대한 대응입니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어
"미군이 조선반도에 더 자주, 깊이 들어올 수록
참사를 빚어내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의 대남기구 조평통은 이번 해상훈련에 대해
'선제공격'을 거론하며 위협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군 동원태세를 언급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에도 한미합동 군사훈련인 '키리졸브'에 대응해
전투 동원태세를 지시했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군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최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 실명까지 거론하며
대남 비방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북한에게 1명의 존엄이 있다면
우리에겐 5천만의 존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극적인 언행은 국제사회의
고립만 자초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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