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네바다 주에서
중학생이
끔찍한 총기사고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친구들 사이의 따돌림이
범행 동기라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정윤철 기잡니다.
[리포트]
긴급 출동한 경찰 차량들이 에워싼
학교엔 적막감이 흐릅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15분쯤
미국 네바다 주의 중학교에서
학생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수학 교사인 마이크 랜즈베리 씨는
총을 든 가해 학생에게 다가가 타이르다
총에 맞았습니다.
[녹취 : 목격 학생]
"선생님은 총을 내려놓으라고 설득했지만, 그 아이가
총을 쐈어요. 총격을 알리기 위해 급히 달아났어요."
교사를 살해한 가해 학생은
무차별적으로 4~5발을 더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총격으로 학생 2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숨진 교사가 가해 학생을 설득하는 동안
다른 학생들이 대피해
더 큰 참사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녹취 : 페드로 마르티네즈 / 워슈 카운티 교육감]
"죽음을 맞이한 우리의 영웅이자 훌륭한 선생님이었던
마이크 랜즈베리 씨와 그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가해 학생이 평소 따돌림을 당했고,
총격 전에도 "왜 나를 놀리느냐"고
말했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집단 따돌림'이 범행 동기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서 벌어진
중학생의 총기 난사에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총기 규제 여론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정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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