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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파키스탄 규모 7.7 강진 발생…250명 사망

2013-09-25 00:00 국제

[앵커멘트]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250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지진 이후 파키스탄 해안가에
새로운 섬이 생겨날 정도로 위력이 강력했습니다.

안건우 기잡니다.

[리포트]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적어도 250명이 숨졌습니다.

지진은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의 쿠즈다르 시에서
남서쪽으로 10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는데,
특히 인구 30만의 아와란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진앙 부근이 인구밀도가 낮은 산악지대였지만,
진흙으로 지어진 주택 수백 채가 한꺼번에 붕괴되면서
대참사로 이어진 겁니다.

무너진 건물 더미에 갇힌 사람들이 많아
사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재난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가 집중된 아와란 지역 등에 군 병력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에서 7백km나 떨어진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는 물론
인접국가인 인도 뉴델리에서도 건물이 흔들렸습니다.

[녹취: 무함마드 타이무르 / 카라치 주민]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진동이 느껴지면서
탁자와 컴퓨터가 흔들리기 시작하더군요. 현기증을 느꼈어요."

이런 가운데 발루치스탄 주의 항구도시인 과다르 앞바다에선
지진의 영향으로 작은 섬 하나가 수면 위로 솟아올랐습니다.

이 섬은 높이 9m에 너비가 100m인데,
지질학자들은 지진이 워낙 강력해
해저 지표면이 솟아올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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