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갈 길 바쁜
민주통합당이
안팎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여)안으론 대선 패배 책임론과
전당대회 규칙을 놓고,
계파간 갈등이 여전하고,
밖으론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에서
새 정부와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은
대선 패배의 원인을 진단한 토론회에서
작심한듯 친노 세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한상진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장]
"대선패배의 책임이 있는 세력이 공동으로 자숙하고 퇴진할 때, 과거극복의 정의는 실현될 것입니다"
한 위원장은 대선에서 진
원인 중 하나로
패권적 집단문화에 따른
분열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한상진 위원장]
"군사문화와 싸우면서 모방한 운동권 체질의 정복적, 패권적 집단문화가 민주당에 이식돼 당이 심각한 내홍과 분열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비판에도
당권을 둘러싼
친노 주류 측 영향력은 여전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대의원 50%, 권리당원 30%,
여론조사 20%의 비율로
전대룰을 정하면서
원안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인터뷰: 박용진 대변인]
"국민여론조사결과 20%를 반영하겠다는 부분을 여론조사결과 20% 반영으로 변경했습니다"
일반 국민이라는 문구를 뺀 건
지난해 대선 경선 당시
모바일 투표에 참여한
국민참여선거인단 36만5천명을
전대에 참여시켜야한다는
친노 주류 측 주장을 수용한 겁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여론조사 대상과 반영비율은
당무위에서 최종 확정키로 해
막판 진통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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