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탤런트 박시후 씨가 오늘 저녁 7시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여) 경찰은 술자리에 동석한 또 다른 남성 연예인도
피의자 신분으로 동시에 소환합니다.
김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탤런트 박시후 씨.
사건이 불거진 지 8일 만인 오늘 저녁 7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됩니다.
사건 당일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연기자 K 씨도 동시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박시후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K씨의 소개로 A씨를 만났습니다.
셋이 함께 술을 마신 뒤 박시후씨는
A씨를 자신의 청담동 아파트로 데려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고 일어난 뒤 박씨에게 성폭행 당한 사실을 알았고
K씨도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전화녹취]서준옥 /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계장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인데요, (K씨가) 현장에 안내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A 씨는 이틀 뒤인 박 씨를 강간 혐의로,
K 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각각 고소했습니다.
박씨 측은 그동안 침묵한 이유를
“비록 억울하더라도 사건의 진실에 대해
경찰 조사에서 밝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약물 투여 여부를 밝히기 위해
A 씨의 머리카락, 혈액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웅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