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우리 정부가
류길재 통일부 장관 이름으로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판문점에서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 접촉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통일부 연결합니다.
곽정아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질문) 우리 정부가 북한이 내놓았던
실무회담 제안을 받아들인건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4시쯤 류길재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한이
제안한 실무회담 개최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판문점의 적십자 팩스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만날 시간은 일요일 오전 10시.
다만 만나는 장소는 북한이 최초에 제시했던
개성이 아닌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회담에는 통일부 국장을 수석 대표로
총 3명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장관급 회담을 열자는
우리측 제안을 수용한 것을
긍정적을 평가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북한 조평통 대변인은
남북간 불신이 극도에 이른 상황을 감안해
장관급 회담을 갖지만
먼저 개성에서
당국간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부터 판문점 적십자 연락 채널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약속대로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먼저 전화를 걸어왔고
우리측은
입장을 정리해 알려주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지난 3월 11일 북한의 일방적 단절로 중단됐던
판문점 연락망이 3개월 만에 복원됐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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