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바마 정부 들어 미국의 무인기 공격이 크게 늘면서
민간인 희생도 늘었는데요,
신임 CIA 국장 지명자에 대한 인증청문회에서도
이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존 브레넌 지명자는
"무인기 공격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보도에 성동기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 시위대]
"당신은 지구 반대편의 아이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녹취 : 다이앤 파인스타인 / 상원 정보위원장]
"(시위대를) 내보내세요."
존 브레넌 CIA 국장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청문회는
무인 공격기에 따른 민간인 희생에 항의하는
시위 소동으로 시작됐습니다.
부시 행정부 때 40여 건에 불과했던 무인기 공격이
오바마 행정부 들어 360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는데,
무인기 전략을 주도한 총설계자가
브래넌 지명자이기 때문입니다.
청문회에 선 브래넌 지명자는
무인기 공격은 미국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 존 브레넌 / 미국 CIA 국장 지명자] 878419
"테러 위협을 낮출 다른 수단이 없을 때
인명을 구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무인기 공격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25년간 CIA에서 활동한 브레넌 지명자는 또
부시 행정부 당시 자행된 물고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는데,
자신이 CIA 수장이 된다면
물고문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 존 브레넌/ 미국 CIA 국장 지명자] 878419
"물고문은 비난받을 만한 일이고,
일어나선 안됩니다."
브레넌에 대한 신임이 두터운 오바마 대통령은
브레넌의 의회 인준을 지원하기 위해
청문회 몇 시간 전 무인기 관련 법무부 비밀문건을
의회에 공개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성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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