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1명이 다쳤습니다.
미국내 총기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로스앤젤레스 북쪽 컨 카운티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한 명이 산탄총을 발사해 동료 학생 1명이 다쳤습니다.
CNN을 비롯해 현지 언론은
피격 학생이 응급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며
중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2명이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한 명은 총에 맞지 않았고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을 만큼 가벼운 상처만 입었습니다.
학교 일대는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이 몰려와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총을 쏜 학생은 2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선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난사 참사 후
미국 정부와 민간의 총기규제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범정부 총기 대책 태스크포스는 실무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부통령]
"대통령과 저는 실질적인 조취를 취해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 모든 방안을 찾아볼 것입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총기확산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비판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빌 클린턴 / 전 미국 대통령]
"저도 사냥 문화 속에서 자랐지만, 이건 미친 일입니다.
왜 30발짜리 탄창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선 총기엔 총기로 맞서야 한다며
미국총기협회 신입회원이 10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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