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기
강부자 내각이란 별명이 붙었었죠
박근혜 정부의 고위공직자 재산,
액수는 이전 정부보다 적은 것 같은데요.
(여)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자세한 재산내역을
이현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 25억 중 23억은 삼성동 자택,
2억 가량의 예금과 자동차 한 대, 부채는 없습니다.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패션이나 착용한 악세사리도 화제가 됐지만,
재산목록에 보석은 없었습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보석류와 골동품, 예술품의 경우
한 품목당 5백만 원 이상인 걸
신고하게 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허태열 비서실장은 24K 금과 1캐럿 다이아몬드로
총 2천 8백여 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재산에서 부동산의 비중은 여전히 높았고,
'주식'보다는 '예금'이 눈에 띕니다.
'강남' 지역 부동산을 가진 인사가 많았고,
'용산파'가 뒤를 이은 가운데
최순홍 미래전략수석은 미국에 단독주택 2채,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곽상도 민정수석이 20억 4700만 원으로
청와대 비서진 중 예금액이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 박종기 /머니앤리치스 대표]
"부동산 가격이 아무래도 많이 떨어지다보니 떨어진만큼 부동산 자산이 줄었고, 안전하게 자산을 운용하다보니 예금을 많이 늘린게 아닌가…"
골프회원권은
청와대 참모들의 재산목록엔 없었고,
정홍원 국무총리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신고했습니다.
공직에 부임한 뒤
허 비서실장은 주식을 전량 매각했고,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외제차 '아우디'를 팔았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취임 후 1억 원을 기부해
청문회 당시보다 그만큼 재산이 줄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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