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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박정희 전 대통령 부터 ‘2대 인연’…새 비서실장 김기춘은 누구?

2013-08-05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이번 청와대 인사의 핵심은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인데요.

그것도 임명한지 채 6개월도 안돼 바뀌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신임 김기춘 비서실장,
어떤 관계인지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선임이
'깜짝' 인사는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자문그룹 '7인회'의 핵심멤버로
인사 등 중요한 결정에 조언을 하는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 비서실장의 사위는
올초 박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인수위에서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06년 대선 경선을 앞두고
김 비서실장 부부가 포함된 일행과 여행을 가는 등
친분도 깊습니다.

인연은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소장검사로
유신 헌법 제정에 직접 관여했고,
정수장학회 1기 장학생으로
최근 박정희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대를 잇는 인연의 측근을 앉힌 데는
청와대 분위기 쇄신과
국정 컨트롤타워 역할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김기춘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하고계시는
대통령님 국정구상, 국정철학이 차질없이 구현되도록 미력이나마
성심 성의껏 보필할 각오를 갖고 있다."

그러나 야당은 김 비서실장이 14대 대선 당시
여권이 관권을 동원해 지역감정을 조장한
'초원복집' 사건의 당사자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 비서실장의 유신헌법 초안 작성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이력도 문제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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