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해군기지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13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9·11 테러
12주년 추모일을 치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발생한 총격사건에
미국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쯤.
수도 워싱턴에 있는
해군기지 네이비 야드의 한 건물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소총 등으로 무장한 괴한은 경비원을 먼저 쏜 뒤
건물 4층 난간으로 올라가
1층 식당을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
[녹취 : 토드 브런디지 / 목격자]
"총성이 들렸습니다. 그는 모퉁이 근처로 와 우리를 향해
총을 겨누더니 최소 2~3발을 발사했습니다."
용의자 1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숨졌고
8명이 다쳤습니다.
사살된 용의자는
해군 예비군이자 군 하청업체 직원인
34살 아론 알렉시스로 밝혀졌습니다.
범행을 왜 저질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전을 펼쳤던 수사당국은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었습니다.
녹취] 빈센트 그레이 / 워싱턴 DC 시장
우리는 현장에서 또다른 용의자가 있었다는
어떤 증거도, 정황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총격사건이 일어난 네이비 야드는
의회 의사당에서 불과 1킬로미터,
백악관에서는 5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용의자가 총기를 소지한 채
군사시설의 출입문을 통과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보안이 허술했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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