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현장]“스페인 마약왕 잡아라” 영화 같은 체포작전 外

2013-07-09 00:00 국제

[앵커멘트]
스페인에서 마치 영화 처럼
마약왕을 체포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일본의 전자회사가 입는 로봇을 개발했는데
계란을 집어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움직임이 섬세하다고 합니다.

오늘의 세계, 송금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이 하나둘씩,
사다리를 타고 대저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현관문까지 신속하게 접근한 뒤,
특수 장비를 이용해 단번에 문을 박살냅니다.

옷장처럼 보이던 문짝을 열자
또 다른 방으로 이어집니다.

온몸에 문신을 새기고
수건만 걸친 한 남성이 허탈한 표정으로 경찰에 체포됩니다.

붙잡힌 남성은
영국 출신의 마약왕 마크 알란 릴리입니다.

2000년 영국 법원에서
마약 밀수 혐의로 24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보석 중에 달아났습니다.

릴리는 스페인으로 밀입국해
10년 넘게 가짜 신분으로
호화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입는 로봇 속에 탑승한 남성이
태연하게 거리를 돌아다닙니다.

신기한 듯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만져보기도 합니다.

음식점에 들어가 우동을 먹고,
옆 사람의 몸짓을 흉내내기도 합니다.

가벼운 조깅도 가능합니다.

계란을 깨트리지 않고
집어 올릴 만큼 손놀림이 섬세합니다.

일본의 한 전자회사가
개발한 입는 로봇인데,
키는 2m 25cm나 되지만
무게는 25kg에 불과합니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1억4000만 원으로,
일단 다섯 개만 생산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송금한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