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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취임식 연기…정국 혼란

2013-01-09 00:00 국제

[앵커멘트]
암수술 이후 위독설이 나돌고 있는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취임식이 결국 연기됐습니다.

야권이 재선거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강력 반발하면서
베네수엘라 정국이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쿠바에서 암수술을 받은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위독설이 나돈 가운데 오는 10일로 예정된 취임식도
결국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여당은 재선 대통령의 취임식은 형식일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부통령] APTN874086
"대법원은 대통령 취임 선서를 위한 새로운 날짜를 잡을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대통령이 업무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야당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헌법에서 정한 날짜에 취임식이 열리지 않을 경우
국제기구의 협조를 받아 소송을 낼 방침입니다.

또 규정에 따라 국회의장이 30일간 대통령 업무를 대리해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엔리케 카프릴레스 /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APTN874227
“베네수엘라는 쿠바와 달리 독재국가가 아닙니다.
거기와 다르게 우리 헌법에는 선거가 명백히 명시돼 있습니다.“

야당은 대규모 거리 시위 등 강경 투쟁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차베스 대통령 측근들의 권력 암투설까지 나돌면서
베네수엘라 정국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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