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주에서 50대 남성을 살해한
일당 세명이 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주민등록증을
허위로 발급받기 위해
피해자 시신에서 지문까지 도려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 전해주세요.
[리포트]
예, 50살 고모 씨가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어제 낮 12시쯤이었습니다.
조수석에서 종이상자에 덮인 채
누운 상태였습니다.
원인은 보험금 때문이었는데요.
고 씨와 내연 관계였던 쉰 살 이모 여인은
또 다른 내연남인
쉰 네살 김 모씨 등 두 명과 짜고
이 씨를 살해했습니다.
더구나 커터칼로 고씨의 엄지손가락
지문까지 도려낼 정도로 잔인했습니다.
고 씨 명의로 고액의 생명보험을
가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김씨는 지난 달 31일
피해자의 고향 읍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는다며
도려낸 엄지손가락
지문을 찍는 대담함도 보였습니다.
찌그러진 지문 모양을
이상하게 생각한 읍사무소 직원이
피해자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엽기적인 살인행각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살인 방법에 대한
용의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정확한 살해 경위를 수사중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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