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코스피 1900선이 깨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외발 악재 때문에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주식 처분에 나섰기 때문이라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수현 기자!
(네 경제붑니다.)
오늘 증시, 얼마나 떨어진 건가요?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42% 하락한
1882.7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사흘 연속 하락세인데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이고,
7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오늘 증시 급락은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웠기 때문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천억 원 넘게 팔았는데
이는 거의 3년 만에 가장 큰 매도세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지금껏 무제한으로 풀었던 시중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전 세계에 풀려 있던 달러가 미국으로 되돌아간 겁니다.
이 때문에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대만 자취안지수 모두
2% 넘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일본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지며
닛케이 평균주가가 6% 넘게 폭락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위축된 중국 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0.8원 오른
달러당 1,134.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황수현 기자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