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입춘인 월요일 출근길,
밤사이 내린 폭설로 큰 혼잡이
어졌습니다.
공항에선
착륙하던 여객기가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김윤수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끄러질까
종종걸음을 걷는 사람들.
차량 위에는
눈이 가득 쌓였고,
승용차를 몰 엄두를 못낸
출근길 시민들은
버스와 지하철등
대중교통으로 몰렸습니다.
[이동엽/ 서울 화곡동]
"벌써 많이 늦었어요.
오늘 차가 많이 늦더라고요."
큰 도로는 대부분
제설작업이 이뤄져
차량 통행에 문제가 없지만,
일부 도로는 쌓인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8시쯤
서울 망우동 도로 위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용차 한 대가 모두 타
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운전자가
눈길을 빠져나가기 위해
가속페달을 계속 밟자
엔진이 과열되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벽 3시 50분쯤엔
서울 한남대교를 달리던 택시가
미끄러져 난간을 추돌해
화재가 났습니다.
이보다 이른 어젯밤
10시 20분쯤엔 제주항공 여객기가
서울 김포공항에 착륙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활주로 옆
잔디밭으로 빠졌습니다.
다친 승객은 없었지만
후속 항공기 14대가
김포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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