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찰이 확보한 이른바 '성접대 의심
동영상' 에 등장하는 남성의 신분을
놓고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분석 결과를
더욱 분명하게 하기 위해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중천산업개발 윤중천 전 회장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추가 검증을 할 계획입니
김태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입수한 2분짜리 성접대 의심 동영상.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1일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의뢰를 받고
이 동영상의 화질 개선과 목소리 분석 등의
감정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어제 국과수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결과를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동영상이 저해상도라
일치 여부를 완벽하게 판단할 순 없지만
체형과 얼굴 윤곽 등이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영상 속 목소리는
음악소리 등 주변 잡음 때문에
식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등장인물이 누군지 정확히 판단하고
촬영 날짜 등 다른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원본 영상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분석 결과를
더욱 분명하게 하기 위해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중천산업개발 윤중천 전 회장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추가 검증을 할 계획입니다.
김 전 차관은 변호사를 통해
동영상이 촬영됐다는
강원도 별장에 간 사실조차 없다며,
동영상 속 인물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웅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