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정부와 택시업계의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서
택시업계가 내일 전면 운행중단을 예고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택시 이용에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택시업계가
내일 하루 전면 운행중단에 나섭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자조합 등 택시업계 4단체는
조금 전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내일 오전 5시부터 24시간 동안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일 운행중단에 참여한
영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택시 16만여 대가
내일 파업에 나섭니다.

[인터뷰 : 구수영 /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2월 임시국회 회기중 (택시법) 재의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국 25만대 30만 택시종사자가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을 비상총회에서 결의한다. "

택시업계는
내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택시업계 종사자 6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비상합동총회도 엽니다.

이 집회에는
수도권과 중부권 택시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할 계획이라,
이 지역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앞서 정부와 택시단체 대표들은
어제 국회 중재로 간담회를 열고
택시법에 대한 막판 협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택시법 대체법안으로 제시한
택시지원법을 택시업계가 거부하고,
정부도 택시업계의 택시법 재의결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고수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택시업계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심야시간 택시 운행 중단도 검토한단 입장이어서
정부와 지자체의
수송대책 마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