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의 한 주택가에서 성폭행 용의자와
경찰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숨졌습니다.
스위스에서도 공장직원이 동료들에게 총격을 가해
10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효과음]
“탕탕탕”
조용하던 주택가에 수십 발의 총성이 울려퍼지고
놀란 주민들이 집밖으로 뛰쳐나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에서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 2명이 용의자가 쏜 총에 숨졌습니다.
[녹취 : 목격자](PIP)
“긴 머리에 총 두 자루를 손에 쥔 사람을 봤어요. 이후 총격 소리가 들렸고 몸을 숙였죠.”
주택가로 몸을 숨긴 용의자는 총격전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고,
결국 사살됐습니다.
[녹취 : 힐러리 브라이언트 / 산타크루즈 시장]
“촉망받던 경찰 두 명이 임무 수행 중에 숨졌습니다. 우리 지역 사회의 근간을 흔들 만한 충격입니다.”
스위스 루체른의 한 목재 가공업체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한 직원이
구내식당에서 쉬고 있던 직원들에게 총을 난사한 겁니다.
총격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 마우로 카포조 / 공장 간부]
“범인은 우리와 10년 이상 함께 일했습니다. 회사에서 어떤 사고도 일으킨 적 없는 조용한 사람이었습니다.”
경찰은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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