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무역위원회, ITC가
애플 제품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는지에 여부에대한
판결을 또 다시 미뤘습니다.
그러나 ITC는 삼성전자가 승소했음을 시사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들이
미국 시장에 수입 금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무역위원회, ITC는 삼성전자가 애플 모바일 제품이
자사의 특허를 침했다며 제기한 소송에 대한 최종 결정을
오는 5월 3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역위원회가 최종판결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
ITC는 표준 특허와 관련해 검토할 서류가
많고 추가 조사가 필요해 판결을 미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입 금지된 제품을 대체할 제품이
있는지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며
관련 서류를 제출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ITC의 설명은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시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ITC가 애플에
문제의 특허를 우회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취해진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ITC가 최종 판결에서 애플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결정하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해당 제품의 수입 금지를
건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애플 제품 대부분은
중국의 팍스콘 공장 등에서 조립돼 미국으로 들어옵니다.
그러나 애플의 수입 금지 대상 제품이
옛날 모델이어서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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