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십니까
(여) 4월 7일 일요 뉴스현장 1부 시작합니다.
(남) 북한이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을 막은 지 닷새째입니다.
오늘은 휴일이라 남측으로 입경 예정이 없는데요.
(여) 개성공단에서 일하던 우리측 근로자가
담낭염으로 고통을 호소해 긴급 귀환했습니다.
첫 소식 유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50분쯤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던
우리 쪽 근로자 1명이 보호자와 함께 긴급 귀환했습니다.
이 근로자는 담낭염에 따른 고통을 호소해
일산백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애초 오늘은 휴일이어서 남측으로
입경 예정이 없었지만, 북한 측이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로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길이 막힌 게
닷새째입니다.
어제 하루 우리 근로자 90여 명이 돌아왔고,
지금 개성공단엔 500여 명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선 원자재와 식자재가 떨어지고 있고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곳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경금지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업들의 수출에도 차질이 생겨
피해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북측에 통행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북측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월요일인 내일 개성공단은 가동되지만
우리 근로자들이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통일부는 내일 12명의 우리 근로자가 추가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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