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를
소환조사하면서
수사의 칼날이 본격적으로 자녀들을
향하기 시작했는데요.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조영민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아침 재용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지 약 12시간 정도가 지났는데요.
하지만 해가지기 시작한 이 곳 연희동에선
여전히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재용씨의 소환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에는 더 많은 취재진들이
이 곳 연희동 자택 앞을 찾았는데요.
간간히 택배기사들의 물품 배달만 이어졌을 뿐
오가는 사람은 끊긴 채
경호를 맡은 경찰의 모습만 눈에 띄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자녀에 대한 소환으로 이어지면서
자진납부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측근들에 따르면 차남 재용 씨는 세 아들 중에서도
가장 효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검찰이 연희동 자택에 대한 압류절차를 진행한 뒤
일주일 만에 많은 취재진이 몰려있는
상황에서도 이 곳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겉으로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어보이지만
자택 내부에선 직계 자녀의 첫 소환을
예의주시하며 검찰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며느리 박상아씨에 이어 재용씨까지 소환되면서
전 전 대통령 측의 고심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채널 에이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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