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이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등 병원
6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인데요

이 병원 중에는 연예인들이 자주 찾던
병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현식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서울 청담동 등
강남 일대 성형외과 등 병원 6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마약류로 지정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병원 고객들에게
불법으로 주사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해당 병원들이
성형 수술을 한 것처럼 진료기록을 조작해
프로포폴을 주사하거나,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놔줬는지,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주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프로포폴 처방 일정표와 투약자 명단,
약품 관리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압수수색 된 병원중에는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이
많이 찾는 병원도 포함돼 있어
불법투약에 이들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추가로 압수수색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프로포폴 오남용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