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시리아 최대 상업도시
알레포 대학에서
폭발 사고로 8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의 소행이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굉음 소리와 함께 건물에서
시꺼먼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시신이 실려 나오고
거리의 차량들은 불에 타
앙상한 형체만 남았습니다.
시리아 북부 알레포 대학에서
어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주지사는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학생과 시민등
82명이 숨지고 16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시리아 활동가는 정부군의 폭격이었다고 주장한 반면,
시리아 정부는 반군의 소행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시리아 반군은 지난해 여름부터
알레포를 장악하기 위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맞서
전투를 벌여왔습니다.
한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2곳에서도
이날 4차례 연쇄 폭발이 일어나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3년째로 접어들면서 희생자는 벌써 6만명을 넘었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은
이번달 말 회의를 열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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