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10대 소녀는
장난을 치다가 친구가 쏜 총에 맞아 숨졌고,
백살이 넘은 노인은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리포트]
고등학교에서 육상선수로 맹활약한 18살 프레밀라.
친구인 네렉을 놀라게 하려고
옷장 안에 몰래 숨었는데,
이게 인생의 마지막 장난이 됐습니다.
갑자기 프레밀라가 옷장에서 튀어나오자
깜짝 놀란 네렉이
주변에 있던 총을 집어 방아쇠를 당긴 겁니다.
프레밀라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 시간 뒤 숨졌습니다.
[녹취: 프라빈 랄 / 피해자 아버지]
“딸이 집에 들어갔는데, 내 아들과 (총을 쏜) 네렉은 알지 못했어요. 그리고 우발적인 총격이 있었어요.”
프레밀라가 다녔던 고등학교 육상팀 선수들은
프레밀라의 머리글자를 종아리에 적어
그녀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경찰은 총기 사고를 낸 네렉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칸소 주에선 107살 노인이
경찰 특수기동대를 상대로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습니다.
용의자 먼로 이사도어는 주민 2명을 총으로 위협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경찰은 특수기동대 등 지원 병력을 요청했고,
협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결국 특수기동대는
인질들의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총을 난사하며 저항하는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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