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해상에서 선원 10여 명이 탄 선박이 침몰해
해경이 사고 해역으로
가고 있습니다.

선원들은 일단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일보 장현정 기자 연결합니다.

장 기자, 선원들의 안전이 확인됐나요?

[리포트]

예, 오늘 오전
캄보디아 국적의 어획물운반선이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이 사고 해역으로 출동했습니다.

역시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사고 해역에서 선원 11명이 탑승하고 있는
구명보트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구조가 이뤄진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초 사고선박에는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3명과
중국인 선원 9명 등 모두 12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 선박이 사고 당시 12명이 탑승하고 있었는지,
아니면 일본에서 출항할 때 탑승인원이
11명으로 줄었는지를
선박대리점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은 그저께 일본 아오모리항을
출발했고 내일 속초에 입항할 예정이었습니다.

해경은 오늘 아침 7시 4분쯤 신고를 받았는데
울릉도에서 동북쪽으로 548㎞ 정도 떨어진 바다에서
296톤급 운반선 '동해 1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경은 신고가 접수된 후
초계기와 챌린저호 등 항공기 4대와
해경 구조함정 4척을 사고 해역에 급파했습니다.

해경이 급파한 구조함정은
오후 늦게나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조 활동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해경은 선박에 타고 있는
선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일보 장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