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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검찰, 강남 어학원 ‘SAT 시험지 유출’ 수사

2013-02-2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미국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대입 자격시험인 SAT 점수가
좋아야 하는데요.

서울 강남의 어학원들이
SAT 시험문제를 몰래 빼내
학생들에게 보여줬다는 의혹이 있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채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학원들이 밀집한
서울 강남의 학원가,

검찰이 최근
이 일대 어학원들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18일과 어제 이틀에 걸쳐
SAT 학원 6 곳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강의자료,
수강생 명단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들 어학원은
SAT 시험장에서
시험 문제를 외부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 어학원 직원]
(검찰에 압수수색을 당하셨고 얘기를 들어서요.)
"아는게 없습니다. 나중에 연락주세요."

이들은 학원 강사나 아르바이트생을
시험장에 들여보내
문제를 암기하거나 몰래 베껴나오는 수법으로
문제를 시험장 밖으로 빼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어학원들은
미국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문제를 보여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학원 관계자들을 불러
구체적인 혐의를 밝혀나갈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2010년에도
SAT가 국가별로 시차를 두고 치러진다는 점을 악용해
태국에서 문제지를 미리 빼낸
학원 강사들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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