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사고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가족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여) 이번 사고도 안전 관리 소홀로
인한 인재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 사고로 숨진 근로자들은
모두 협력업체 직원이었습니다.
54살 서재득 씨, 53살 김종태 씨,
42살 이승필 씨, 38살 조계호 씨,
38살 김경현 씨, 41살 백종만 씨 등 모두 6 명입니다.
대부분이 저장탱크 위쪽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폭발 충격이 탱크 위쪽으로 솟구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도 11명이나 되고,
이 가운데 중상자가 5명이어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고 당시 대림산업 측이
작업자 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데다,
시신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돼
사망자 수는 한 때 8 명까지
잘못 파악되기도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오열했습니다.
[유가족 ]
“아들 하난데 잃었다.”
지난 1989년에는 럭키화학 폭발사고로 16명이 사망했고,
2000년 호성케멕스 폭발로 7명이 숨지는 등
여수산단 내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인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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