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설 연휴가 끝나는 내일부터
국회가 바빠집니다.
정홍원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간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질문) 내일부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절차가 시작되죠?
[리포트]
지난 4일 2월 국회가 가동에 들어갔지만
사실상 본게임은
내일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정홍원 총리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인사청문 요청을 접수하는대로
국회는 인준 절차에 들어갑니다.
새누리당은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낙마로
수세에 몰려있는데요.
'더 이상 인선 실패는 안된다'는 절박감 속에
철저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실 검증'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면 새 정부 출범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인사청문 특위를 구성한 민주당은
최대한 협조하되
따질 것은 따지면서 철저한 검증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박기춘 원내대표는 "통 크게 협력하겠지만
시간에 쫓겨 검증을 요식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도높은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에 필수적인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도
핵심 쟁점입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여야 협의체'까지 구성해 지난 4일부터
협상을 벌였는데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박근혜 새 정부가 순조롭게 출발하려면
14일이나 18일 본회의에서 관련 법안이
처리돼야하지만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쌍용차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될 수 있고,
최근 또 다시 물 위로 떠오른
개헌론도 2월 국회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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