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프로농구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강동희 감독이 조금 뒤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여)강 감독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영 기자~
[리포트]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강동희 감독이
조금 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당초 오늘 오전 10시에 의정부지검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오늘 오후 2시까지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해왔습니다.
검찰은 강 감독이 출석하면 실제로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는지
가담했다면 어떤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는지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0-2011 정규시즌에서
동부가 고의로 패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경기 영상들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특히 높은 승률을 보이던 동부가
2011년 3월들어 저조한 성적을 낸 사실에 주목하고
특정경기에 주전 선수 2명을 출전시키지 않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 감독은 경기 조작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또 2년 전에 승부조작 제안을 받은 적은 있지만
거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전직 스포츠에이전트 37살 최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씨는 강 감독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부조작 혐의로 현역 프로농구팀 감독이
검찰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채널A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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