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발표된 청와대 비서진은 모두 성균관대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습니다.
앞서 발표된 정홍원 총리 후보와 황교안 법무장관 후보자까지
같은 학교로 박근혜 당선인 주변을 성대 인맥이 장악한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는 한 마디로 성균관대 전성시대입니다.
청와대 비서실장인 허태열 내정자는 법률학과('67),
국정기획 유민봉 수석은 행정학과('76)
곽상도 민정수석은 법학과('79),
이남기 홍보수석은 신방과('68)를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내각은 정홍원 총리 후보자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가 같은 법대 출신입니다.
인수위에서는 모철민 여성문화 분과 간사가 경영학과,
안종범 고용복지 인수위원이 경제학과를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정 총리 후보자와,
인수위 총괄간사인 유민봉 수석 내정자가
동문들을 대거 끌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내에서는 정우택 최고위원을 비롯해
강길부, 한선교, 정병국 의원이 대표적인 성대 인맥입니다.
특정학교 출신들이 박근혜 정부의 요직에 대거 기용되자
이명박 정부 초기 고려대 출신들이 발탁되면서 불거진
학맥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출신 학교 안배 없이
한 학교 인맥을 한꺼번에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성균관대 인맥이 벌써 박 당선인의
눈과 귀를 장악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채널A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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