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이 오늘 오후
이석기 의원의 제명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석기 사건을 빌미로
정치공세가 있어선 안된다며
국정원 개혁을 강조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남희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 새누리당의 이석기 제명안엔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질문2. : 이석기 의원 원내 진출과 관련해 야권연대 책임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자성론이 나왔죠?
[리포트]
네.
새누리당이 소속 의원 153명 전원 명의로
조금 전
이석기 의원 제명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했습니다.
새누리당을 대표해 제명안을 제출한
김태흠 원내대변인의 발언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김태흠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헌법의 가치를 부정하는 종북세력인 이석기 의원과 함께
국정을 논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우리 새누리당의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제출한 징계안입니다."
앞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은 판단대로 두고
국회 입장에서도 할 일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체제 부정, 내란 음모라는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운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는 점이 부끄러운 현실"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곧바로 제명안을
심사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윤리특위의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이석기 의원에 관한 문제가 현재 수사 중인 만큼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제명안을 심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오는 16일 윤리특위의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오늘 새누리당이
내란음모 혐의로 이석기 의원의 제명안을 제출했지만
여야 간사가 16일 회의 안건으로 아직 합의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날 윤리특위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통진당 부정경선 사건
관련 자격 심사안을 심사할 예정입니다.
(질문2. :
이석기 의원 원내 진출과 관련해 야권연대 책임을 두고 민주당에서 자성론이 나왔죠?)
네 .
이석기 의원 사태를 두고,
야권연대를 주도했던 민주당의 내부에서도
자성론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기 의원 사건에 대해
"결과적으로 의도했든 안했든
민주당에 일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자칫 잘못 대응하면
민주당도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꼴이 될 것이라면서
지도부가 이런 지적에 대해
스폰지처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남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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