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일본이 저지른 위안부 범죄를 후손들에게 잘 교육시켜라"
이렇게 일본에 일침을 가하는
미국의 주 의회가 늘고 있습니다.
(여) 비난이 거세지면서 위안부 망언의 진원지인
일본 극우정당은 선거를 앞두고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안건우 기잡니다.
[리포트]
[주 의회 전광판 나오고 녹취]
"찬성 40표, 반대 0표로 결의안 통과를 선포합니다."
뉴저지주 상원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안.
일본 정부가 위안부 범죄를
후대에 교육하라는 내용입니다.
[녹취: 로레타 와인버그 / 뉴저지 주 상원의원, 민주당]
"몇몇 생존자들이 들려준
고문과 성폭행에 대한 이야기들은 끔찍합니다."
결의문은 또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 뿐 아니라
네덜란드와 호주 등지의 여성도 성노예로 동원한
국제적인 인권유린 범죄를 저질렀다고 명시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집요하게 요구하다가
역풍을 맞은 겁니다.
[전화 녹취: 김동석 / 재미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외교경로를 통하지 않고 (철거목적으로)
일본 외교관이나 정치인들이 함부로 들어왔던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미국 정치인들의 반감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한 주는 모두 4곳.
1999년 캘리포니아주 이후 최근 확산되는 추셉니다.
위안부 망언을 쏟아냈던 일본 유신회도
다음 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부메랑을 맞고 있습니다.
비판이 거세지면서
16%였던 이 정당 지지율이 5%로 내려앉은 겁니다.
급기야 원조 극우로 불리는
이시하라 공동대표가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하시모토를 지목하는 등
당 지도부도 자중지란에 빠졌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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