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후보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난 대통령 선거 재검표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람직하지도 않고
소송을 제기할 상황도 아니라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횝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문재인 전 후보가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대선 결과에 대한 승복을 당부했습니다.
문 전 후보는 어제밤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분들이 수개표를 위한
당선무효소송 제기를 간절히 요청하셨는데
응하지 않아서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재검표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고
소송을 제기할 상황도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18대 대선이 끝난 직후부터
온라인 상에는
각종 선거 부정 의혹이 제기됐었는데요.
특히 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며
23만여 명이 재검표를 청원하기도 했었습니다.
때문에 지난 목요일에는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의 요청으로
중앙선관위가 국회에서 투개표 상황을
재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정의혹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재연장을 소란스럽게 하면서
몸싸움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결국,
당선무효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당사자인
문 전 후보가 선거법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어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지지자들의 진정을 요구하기까지 이른 겁니다.
민주통합당도 사실상 재검표 요구엔 부정적 입장이었는데요.
정청래, 이석현 의원 등 몇몇 의원들이
재검표 주장을 했지만
지도부를 비롯한 대다수 의원들은
민심의 역풍을 우려해
반대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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