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벌써 데뷰한 지 25년이 됐네요.
4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변화를 추구했는데요.
특유의 감수성도 여전했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때로는 감미롭게
때로는 힘있게
호소력 짙은 특유의 목소리는 여전했습니다.
돌아온 발라드의 황제는
4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로 보답했습니다.
신승훈은
오랜 시간 공백을 거치면서 음악을 대하는 태도와 철학이
많이 바뀌었다며
이번 앨범에 유독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신승훈 / 가수]
"제목은 그레이트 웨이브인데 위대하다는 뜻이 아니라 제 안에서만큼은 소중하고 위대하다는 뜻입니다. 재미있는 앨범인 거 같아요. 많은 걸 포용하고 많은 걸 녹였습니다."
누적 앨범 판매량 1500만장 등 말 그대로 '발라드의 황제'였지만
이제 다른 별명을 얻고 싶다는 욕심도 밝혔습니다.
[신승훈]
"제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그 별명이 되진 않아요. 발라드의 황제도 제 입으로 한 게 아니라 대중들이 붙여준 거거든요. 그 이름은 고맙긴 한데 다른 이름이 필요한 시점인 거 같긴 해요."
이런 신승훈의 귀환에 팬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새 앨범을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풍경도 벌어졌습니다.
[이혜란 / 서울 성수동]
"98년도에 아홉살이었는데 그때 6집에 수록된 고개숙인 너에게를 듣고서 너무 좋아해서 팬이 됐어요. 노래도 너무 잘하고 숨길 수 없는 잘생김 때문에..."
조금씩 변화해가며 오래도록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신승훈.
황제의 앞길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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