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현장]“어나니머스 회원 되고파” 해킹에 디도스 공격까지…간 큰 중학생

2013-07-0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해킹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직접 디도스 공격까지 한 중학생과
프로그램을 공급해준 중년 교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중학생의 꿈은
해킹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어나니머스 회원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지하 주택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수첩과 보드판에는

해킹 관련 용어와 숫자들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현장음]
"악성 프로그램 유포…
긴급 체포한다고 말씀드렸죠?"

붙잡힌 남성은
한국계 캐나다인 48살 허 모 씨.

압수한 하드 디스크 6개에선
해킹 프로그램 2500개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중국 웹하드를 통해
악성 프로그램을 모은 허씨는
중학생 A군에게 프로그램을 넘겼습니다.

A군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다시 15명에게 되팔아 백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A군은 또
좀비 PC 600여 대를 확보해
불법 성매매 사이트를 해킹하고,
관리자를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30살 넘게 차이나는 둘은
3년 전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컴퓨터 게임을 즐기다가
해킹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A군.

[인터뷰: 고태완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
"요즘 해킹이 흔히 있다보니 자기도 좀 멋있어
보일까 싶어서… 미래 꿈이 뭐냐고 하니까
어나니머스가 되는게 꿈이라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A군을 불구속 입건하고,
허 씨를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